[서울=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현 정부 들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기관 역시 이들 캠코더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임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민의 힘 박완수 의원에 따르면 여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출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문용식), 여당 소방안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겸 간사 출신 한국소방시설협회장(김은식)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출신 한국옥외광고센터장(여현호), 여당 지역위원장 출신 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강희용)이 캠코더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특히,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전임 이사장도 여당 지역위원장 출신이었는데 임기를 마친 신임 이사장도 연이어 캠코더 인사출신이 차지했고, 도로교통공단의 경우도 여당 지역위원장 출신 인사가 임기를 마치자 드루킹 늑장·부실 수사 의혹으로 코드가 맞는 경찰 출신 인물(이주민)을 또다시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은 “이들 인사의 상당수는 해당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거나 일부 관련이 있더라도 캠코더라는 이유로 묻지마 임명된 경우가 많다”며, “능력보다 인연과 코드를 앞세운 이 같은 캠코더 정실인사로 해당기관 구성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