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간 총 검거자 4만7천여명 중 구속은 4.2% 불과
이 의원 “데이트폭력 범죄, 강력한 처벌 필요”

이은주 의원, 죽음 부르는 데이트폭력 눈덩이처럼 쌓여간다

  • 정치
  • 입력 2021.09.20 14:11
이은주의원(정의당)
이은주의원(정의당)

[서울=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227명이 목숨을 잃거나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227명으로 집계됐다.

201652, 201767, 201842, 201935, 202031명이다.  한 해 평균 45명이 연인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위협을 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연인에게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을 가해 검거된 자는 47528명으로, 무려 5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데이트폭력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인으로부터 폭행·상해를 당했다는 신고 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20166483, 20179378건이었던 폭행· 상해신고는 2018년 들어 12212건이 접수돼 처음으로 1만 건을 넘겼다.

이후 20191261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2256건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만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행‧상해 신고 건수는 증가세를 보이지만, 실제 검거로 이어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2016년에는 신고 건수 대비 검거율이 96%에 달했다면, 2017년에는 81%, 201861%, 201956%, 202052%로 점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폭행‧상해가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폭행‧상해 신고접수 시 수사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든 데이트폭력이 구속 등 강력한 제재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난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형사입건된 47755명 중 구속된 인원은 겨우 4.2%(27)에 불과하다.

경찰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가해자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20대가 가장 많고, 30, 40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데이트폭력 가해자 5938명 중 2030대가 35693명으로, 가해자 10명 중 6명이 2030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20162799, 20173873, 20184805, 20194781, 20204277명이다.  30대 가해자는 20162336, 20172868, 20183569, 20193395, 20202990명이다.

연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2030 가해자가 5년 새 42%나 증가했다.

이은주 의원은 상대를 죽이거나 죽을 때까지 때리지 않고선 구속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끔찍한 범죄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죽음을 부르는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