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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는 이제그만

기자명 양해석
  • 기고
  • 입력 2015.04.06 10:51

▲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전민욱
[스타트뉴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는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농민들은 농사준비에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 현장 경찰관들은 가장 안타까운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농기계 교통사고이다.

농촌진흥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농기계사고는 이앙기인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로는 주로 오후 4시~8시로 농번기인 봄·가을철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에 가장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농기계 교통사고는 경미한 사고가 아니라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운기를 포함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9배나 높다고 한다. 심각한 신체적 손상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는 뜻이다.

경운기나 트랙터 같은 농기계는 전혀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나 장비가 없으며 또한 운전하는 사람들이 60~70대 정도의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다. 고령자 일수록 상대적으로 시각, 청각 등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농기계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농기계 운전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면 첫째, 단속을 안해도 농기계는 엄연한 차이므로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 (도로교통법 44조 음주운전은 자동차에 국한되어 있어 차에 해당하는 농기계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 둘째, 힘든농사일로 피로가 느껴지면 운행을 삼가야한다. 대부분의 농촌인구가 고령의 어르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피로 때문에 몸이 지친 상태에서 평소보다 판단력이나 반사신경이 둔해져 운전을 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셋째 방향전환시에는 꼼꼼하게 사방을 살펴줘야한다. 농기계는 후방이나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후사경이 없기 때문에 주행 중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에는 진입하기 전에 전후좌우 사방을 꼼꼼하게 확인해 야한다. 넷째 농기계의 정원은 오직 한명으로 한명만 승차해야된다. 동승자 승차시 운전자의 주의력을 저하시키고 갑작스런 상황으로 인한 급정지나 급회전 시 밖으로 튕겨 나갈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은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첫째, 농기계 운전자에게 경적을 작동하여 자동차 접근사실을 알려야한다. 농기계에는 후사경이 부착되어 있지 않고, 운행 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농촌인접도로에서는 자동차 운전자는 반드시 서행해야한다. 농촌 인접 도로에서는 가로수나 길가에 피어있는 꽃, 풀 등에 가려져 도로로 진입하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지역을 운행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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