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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청소년 자살방지 대처방안과 자세

기자명 양해석
  • 기고
  • 입력 2015.03.21 08:53

▲ 부여경찰서 세도파출소장 경감 황봉화
[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  최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전시 중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같은 반 재학 중인 여고생 2명이 뛰어내리고,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앓아오던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 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 되었다 이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가히 우리를 충격에 몰아넣기에 충분하였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자살로 숨지는 수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2년도 학생(8,000여명)들을 상대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먼저 심리적 요인이 청소년의 성별과 발달단계 초기, 중기, 후기별로 우울 · 불안 · 스트레스 · 생활만족도 · 자아 존중 감 · 자기효능 감 등을 「주된 원인」으로 하고, 청소년의 자살생각 경험 여부를 「종속원인」으로 하여 조사한바, 우울증이 모든 청소년기와 성별에 걸쳐 자살생각 주된 원인이고, 청소년 초기에 비해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더욱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 감」은 초기와 중기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설명하는데 유의미하였으나 후기 청소년기에는 우울증이 종속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렇듯이 심리적 요인인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 정신과적으로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정책적 실천적인 자아존중 감을 높이는 프로그램 운영을 하거나 학교나 가정 내에서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 교육 환경개선을 하여야 하며, 자살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고등학생 주변에 지인이나 가족이 자살로 사망하였을 경우 학교담당교사나 친인척인 사람들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그 학생에게는 전문적인 심리 치료나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는 정말 사회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마땅할 것이다. 자살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과도한 경쟁이 낳은 사회적 부산물임에 비추어, 이는 단순 청소년이나 학교 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국가의 공동 내지 연대책임이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는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이고도 세부적인 다각도의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한편,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특별기구 등을 설치하고 미리 선별하여 자살을 유발하는 요인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계절적, 시기적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며, 경찰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당연히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학교폭력예방, 홍보 등을 통하여 이들 자살위험 군 실태를 미리 파악 좀 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예방을 강구하여 고귀하고 소중한 단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그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섬김의 자세로 한 번 더 경청하고, 한발 더 다가가는 노력과 정성을 기울임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국가를 실현할 때 비로소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자살을 택하는 것에서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 모두 청소년들이 내 아들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보듬음으로써,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도록 우리 모두 의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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