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7월부터 복지분야 역점시책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이장제’를 도입했다.
관내의 이장 254명이 참여해 △생계ㆍ의료비가 필요한 가정 △실직으로 인해 갑작스런 도움이 필요한 가정 등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발굴된 대상가정은 읍ㆍ면 민관협의체를 통해 신속하게 서비스가 이뤄진다.
복지이장제가 시행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발굴된 건수는 2700건에 달한다.
이중 148건은 즉각적으로 긴급의료, 생계비 등이 지원됐으며,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시켜 전기장판 등 물품을 지원한 서비스는 2500여 건이다.
복지이장제는 복지대상자의 정기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한 보호 지원체계 구축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복지서비스 질적 향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장들에게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먼저 알고 연계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가이드북’ 및 전용가방, 수첩 등이 제공됐다.
군 관계자는 “복지 이장은 이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마을 내 위기가구 발견 시 수시로 민관협의체에 연락을 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과 취약주민의 근황 파악 등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