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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씩씩하게 던지는 어린 선수들을 좋아한다.

유 미나에 핫~스포츠 ] '투수는 맞아야 성장한다'는 말은 오래된 야구계 속설이다.

기자명 유미나

[ 핫~스포츠= 유 미나 기자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한화 박찬호(38)와 넥센 김병현(33)이 이틀의 터울을 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찬호는 20일 청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지금은 맞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현도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실전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18일 청주구장에서 "많이 던지고 많이 맞겠다. 맞아야 투구 감각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투수는 맞아야 성장한다'는 말은 오래된 야구계 속설이다. 이 말은 야구인들에게 정설로 통한다. 안타를 맞고 실점해야 자신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난타를 당해 패하면 자신의 투구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수정 요소를 찾아 나서게 된다. 아울러 제구력이나 완급 조절 능력을 익히게 되고 위기 관리 능력과 실점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진다. 때문에 많은 투수 코치들은 젊은 투수들에게 정면 승부를 요구한다. 대다수 감독들이 씩씩하게 던지는 어린 선수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맞아야 한다'는 것은 어린 투수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박찬호와 김병현에게도 해당된다. 다만, 이들에게 '맞는다'는 의미는 '성장'보다 '적응'의 문제와 가깝다.

박찬호는 18년 간 해외에서 공을 던졌다. 국내 복귀 후 그가 던진 경기는 단 2 차례. 14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와 20일 롯데와의 시범경기가 전부다. 그는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 보다는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다. 국내 타자들의 장단점과 선수별 분석이 절실하다. 박찬호의 시범경기 결과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유다.

김병현은 30일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수 년 간 제대로 된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없다. 이날 김병현은 다양한 공을 시험하며 '맞는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박찬호, 김병현의 시범경기 결과를 보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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