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길은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의 전 지사장이 검찰에 구속수감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후임 지사장도 검찰 조사로 인해 직위해제되는 등 논산지사 전체로 후폭풍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말 쯤 A 전 지사장이 비리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후임인 B 지사장과 직원 1명도 검찰에 구인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지난 7월 논산지사 사무실의 압수수색 뒤 직원들에 대한 별다른 소환 조사가 없어 A 전 지사장의 개인 비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임 B 지사장과 간부직원 1명이 검찰에 구인돼 구속 수사를 받고 직위해제되는 등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머지 직원들도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논산지사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건은 수년째 농어촌공사 전임 논산지사장의 비리의혹 ‘설’이 돌았던 만큼 검찰이 관련 정보를 수집해오다 결정적 제보로 가시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명의 전임 지사장과 핵심 직원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올해 경영최우수 평가를 받았던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의 신뢰도는 크게 실추된 상황입니다.
농어촌공사 논산지사 관계자는 “지사장과 직원 1명이 구인됐지만 단지 사규에 의해 직위해제 된 것”이라며 “혐의점이 없으면 복직될 것으로 다른 직원에 대한 수사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