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스타트뉴스=편집=임안성PD=길은지 아나운서]=이달 들어 충남 지역의 양계 농가에서 환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규모를 모두 합치면 수억원에 달한다.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쯤 충남 논산시 은진면 성덕리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양계장 2개동 1650㎡가 전소됐으며 2만여마리가 폐사, 소방서 추산 9천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의 한 양계장에서도 환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3개동과 닭 2만2500여마리를 태워 소방서 추산 8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한 지난 2일 오전 9시쯤 충남 예산군 봉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환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양계장 내부 4500㎡와 닭 7만2000마리를 태워 9500여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40분만에 꺼졌다.
소방관계자는 “높은 습도와 먼지가 많은 상태에서 환풍기가 과열돼 큰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 환기를 자주 시키고 노후된 전선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