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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폭설을 견뎌낸 포도 수확의 기쁨

대전시, 씨없는 포도‘델라웨어’ 첫 출하

  • 경제
  • 입력 2021.04.09 17:07
송일구씨(대전시 동구 대별동)  농가에서 씨없는 포도‘델라웨어’를 첫 출하하는 모습
송일구씨(대전시 동구 대별동) 농가에서 씨없는 포도‘델라웨어’를 첫 출하하는 모습

[대전=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대전시가 씨 없는 포도델라웨어를 전국 최초로 출하한다.

이번에 델라웨어’ 를  첫 출하하는 대전에 포도의 향긋한 향기를 전해줄 농가는 대전시 동구 대별동의 송일구(39)씨다.

송일구씨는 매년 첫 출하를 했던 송석범(70) 농가의 가업을 이어받아 대전을 대표하는 청년농업인이다.

대별동의 델라웨어는 지난해 11월 말 비닐피복 후 127일 첫 가온이 시작됐다. 한겨울 포도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유지한 결과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앞선 이달 8일에 첫 수확을 하게 됐다.

송일구 씨는 연간 생산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적정한 수확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2,000 ~ 2,500kg이고, 공선출하*를 통해 100% 출하한다.

공선출하는 생산농가와 판매조직이 연계하여 농산물을 시장으로 내보내는 일이다.

델라웨어는 평균 당도가 17~20Brix(브릭스)로 일반 포도(캠벨얼리)의 평균 당도인 14~15Brix보다 높으며, 알 크기가 작고 씨가 없어 먹기 편한 고품질 포도로 유명하다.

권진호 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농업기술센터의 조기생산 기술지도와 농가의 부지런한 노력과 열정으로 첫 수확을 이루어 내어 기쁘다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가 농가들의 고품질 과실수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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