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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천안공연 2만여명 관람 대박…창작공연 불모지 공연역사 새장 열어 -

“뮤지컬 ‘소서노’가 있어 행복했다”

기자명 유복순

▲ 공연 장면
[스타트뉴스=유복순기자]  지난 주 천안지역 장안의 화제와 인사말은 “‘소서노’ 아직 못 보셨습니까?”였다. 천안지역의 첫 매머드급 뮤지컬 ‘소서노’가 천안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준 4월 둘째 주 천안시민은 행복했다.

“천안에서 이러한 공연을 보다니 꿈만 같다.”, “대단한 감동이다.”,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길 잘했다.”, “천안의 역사성보다 허구적인 요소가 많았다.”, “안무와 조명, 영상은 좋았지만...”, “아쉬움은 있으나 더 나아지리라 믿는다.” 등등 다양한 관람 평을 들을 수 있었다.

(재)천안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실무기획에 들어갔다. 한국 최고의 창작가무단 (재)서울예술단을 공연 파트너로 각각 5억 원씩의 공동사업비를 들여 총 10억 원 규모로 지역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창작뮤지컬을 준비했다.

이번 ‘소서노’의 재탄생 히스토리는 가히 드라마틱한 면이 적지 않다. 3년 전부터 어쩌면 태어나지 못 할 뻔한 수차례 고비를 넘기며 강한 생명력으로 무대에 올려 졌다는 것이 그 첫 번째다.

창작의 과정에는 예측하기 힘든 무수한 변수와 난관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성사 시킬 수 있었던 데는 천안예술의전당 스태프들의 관록에 힘입은 바 크다.

유남근관장 이하 스태프들은 폭넓은 대외협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서울예술단을 단번에 섭외했다. 5:5 투자비율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서울공연 7회, 천안공연 10회 라는 약간은 무리해 보일 수도 있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또 하나는, 창작공연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지역에서도 좋은 공연단과 탁월한 퀄리티의 스토리를 발굴만 하면 공연이든 전시든 프로그램의 성공을 가져 올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소서노’의 공연 계약 조건에 따르면 2014년 첫 해 공연을 마치고 양자가 합의하면 2015년 또는 이후에 재공연을 진행 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뮤지컬 ‘소서노’를 계량적 측면으로 결산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공연( 7회) 관람인원 10,500여명(기본 관람석 규모 2,400석)
천안공연(10회) 관람인원 10,300여명(기본 관람석 규모 1,500석)
공연성과 : 주 중 낮 3회 공연에 4,000여명의 학생 단체관람 유치.

성과를 헤아려 보면 서울(인구1,100만명)과 천안(인구65만명)을 단순 비교 할 수는 없겠으나 10회 천안공연에 1만 여명이 관람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는 천안 공연역사에 있어 대단한 사건이다.

20배 가까운 인구를 가진 서울보다 인구대비 관람률이 현저히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공연 관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후일담 나아가 문화 예술에 대한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천안예술의전당의 첫 창작뮤지컬 ‘소서노’는 앞에 나타난 숫자적 의미 외에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판단된다. 천안예술의전당이 자체 분석한 ‘소서노 효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공감 효과다. 지역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의 창작공연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고취했다.

둘째, 지역자긍심 효과다. 천안(로컬)의 좋은 공연장에서 고품격의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셋째, 미래기대 효과를 꼽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 무대예술과 공연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다.

넷째, 비전확대 효과로, 지역 문화공간의 역할과 지표를 설정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정연일 공연기획팀장은 “‘소서노’에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뮤지컬 ‘소서노’를 통해 감동을 느낀 관객들의 예술적 반향과 시민들의 가슴에 전해진 잔향은 꽤 오래 갈 것 같다. 천안예술의전당이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비전과 목표를 다시금 인지하게 해준 뜻 깊은 공연이었음을 확신한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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