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태안군이 전국에서 단 3곳만 선정하는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리빙랩’ 공모에 선정되며, 낙후된 어촌을 현대화하는 어촌뉴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2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해 태안은 ‘마검포’와 ‘황도’가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마검포항은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리빙랩(Living Lab)’에 추가로 선정돼, 전문기관을 선정 운영할 수 있는 용역비 5억 원과 추가사업비를 받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촌뉴딜300사업 추진하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최근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의 기법으로 스마트시티, 에너지, 교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이번 어촌뉴딜300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문가가 직접 지역에서 상주하며 주민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게 된다.
군은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리빙랩’ 공모 선정을 위해 마검포항의 환경정비의 필요성, 배우지 마을 개발의 필요성, 젊은 인력 부족 문제 등 현안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리빙랩의 전문가 투입 필요성 등을 신청서를 통해 적극 어필해 최종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마검포항은 현장의 현안문제를 진단 분석하는 ‘탐색단계’(1차년도) 사업의 실행과 관리 운영 조직 출번 및 예비 운영 등의 ‘실행단계’(2~3년차), 사업 성과 도출 및 리빙랩 백서 발간을 통한 모델을 정립하는 ‘평가단계’(4년차)를 거치며, 어촌뉴딜300사업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와 주민, 행정이 함께 풀어가게 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어촌뉴딜 리빙랩 시범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04억 4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마검포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어촌뉴딜300을 비롯해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국지도96호선 두야-신진 구간 확포장, 태안-서산 고속도로, (가칭)서해안내포철도, 태안UV랜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태안 해양치유센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조성 등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강한 지자체’, ‘환황해권의 중심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