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 소득 감소와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 위한 정책 급선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민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지난해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충남 농가 71.2%, “농업경영 힘들었다”

  • 경제
  • 입력 2021.03.13 15:04

[내포=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오랜 장마 등 기후변화로 충남 도내 농업인 소득이 큰 폭으로 하락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지난 21일부터 보름 간 도내 농업인 330명을 대상으로 농업경영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1 충남도정에 바란다: 농업인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71.2%가 지난 해 농업경영이 전년(2019)보다 힘들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결과인 30.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충남농민 지난해 농업소득 도표
충남농민 지난해 농업소득 도표

또한 지난 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2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50.6%, 전년도 조사결과(20% 이상 감소)3.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충남 농업경영 어려움 정도
지난해 충남 농업경영 어려움 정도

영농형태별로 보면, 벼재배 농가의 85.7%, ·시설재배 농가의 78.8%힘들었다고 응답한 반면, 축산농가의 75.0%, ·축산 농가의 36.4%는 지난 해 농업경영이 좋았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현재 농민의 가장 큰 고민은 건강과 질병3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농업소득 감소30.3%2, ‘기후변화와 자연재해28.5%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충남도가 처음 도입한 농어민수당(농가당 80만 원 지급, 전국 최고 액수)에 대해 응답자의 60.0%가 만족한다고 대답했고, 불만족은 9.4%에 불과했다.

다만, 농어민수당의 개선점으로 남성은 지급액 인상을, 여성은 농업인 개별 지급을 가장 높이 꼽아 남녀 농업인 간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농정 희망사항으로 판로 확대(온라인판매 등, 1순위), 농업6차산업화(가공·판매 등, 2순위), 농산물브랜드·마케팅 지원(3순위), 생산품목 다각화 지원(4순위), 신재배기술 도입 및 개발(5순위) 등의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오랜 장마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된 만큼 소득 감소와 경영 불안정에 대책이 필요하다특히 도내 농민은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가장 희망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수단을 확대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민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