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스타트뉴스=이근호아나운서=촬영편집=임안성PD]= 물속에서도 감전이 되지 않는 전기단자가 개발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감전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는 농업 현장과 산업 현장 등에서 사용될 획기적인 신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오후 논산 농업기술센터에선 이 같은 ‘감전 제어장치’에 대한 시연 설명회가 지역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술을 개발한(주)시그너스시스템 관계자가 어항 속 전기단자에 연결된 전등을 켰는데도 물고기가 감전되지 않자 참석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홍수나 잦은 침수 등 물에 노출돼 전류가 누설될 상황이 발생 할 경우 누설을 방지하고 누설될전류를 다시 흡수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농업인들은 급배수 펌프와 하우스 스프링 쿨러 등 물 접촉이 많은 장치에 설치할 경우 감전 사고를 줄일 수 있겠다며 설치비용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라영택 (주)시그너스시스템 대표는 “누전사고와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적인 전류 방출을 막는데 그치고 있다”며 “새롭게 개발한 기수른 누설전류의 발생과 방출을 1차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신기술 개발을 인정받아 미래 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