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미진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의 ‘찾아가는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프로그램이 충청남도 태안 고등학교(6월 27일)와 만리포 고등학교(6월 28일)를 찾았다.
나노트럭은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매주 2회, 지방소재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첨단 나노장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지식 나눔과 교육기부 실천의 일환으로 KIST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피티 유승백 작가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찾아가는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은 5월 말 전북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문화 체험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청소년들을 찾아가 일선 교과과정에서는 접하기 힘든 나노과학을 소개하고, 원자현미경(AFM), 전자현미경(SEM) 등 고가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실제 나노의 세계를 체험하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첨단나노장비 체험과 함께 이동수 박사(KIST), 강정호 박사(KIST), 김찬수 연구원(KIST), 윤완수 교수(성균관대), 박재관 박사(KIST), 송진동 박사(KIST) 등 국내 나노과학기술 전문가들의 특강과 실험에 참여한다.
올해로 3회 째인, 나노트럭은 현재까지 전북 진안 안천고, 김제 만경여고, 제주 제일고, 서귀포고, 전남 장흥고, 영광고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나노트럭을 진행하였다.
영광고 2학년 강산 군은 “고지식하고 딱딱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나노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주셨어요. 말로 들을 때는 어려웠던 현미경은 직접 실험을 해보니 이해가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과 효과지속성을 위해 7월에는 과학교사 30여명을 ‘2013 나노코리아 전시회’에 초청하여 코엑스에서 나노과학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며, 연수에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학교의 과학교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 민간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IST가 주관하고, 나노계측 전문기업인 (주)코셈, (주)파크시스템스의 장비 후원 등으로 이뤄져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