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이집트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임명한 탈라트 이브라힘 압둘라 검찰총장이 20일 사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검찰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흘전 집무실 앞에서 검사들의 연좌농성으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검사들은 앞서 압둘라 검찰총장이 130여 명의 반모르시 시위자들을 석방하지 못하도록 판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지난 5일 반모르시 시위자들과 무슬림형제단 간의 충돌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와 관련해 모르시 대통령은 이들 구금된 시위자들이 돈을 받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담당 판사는 이를 반박했다.
모르시는 지난 11월22일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조치의 하나로 압델 마귀드 마무드 전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법관인 압둘라를 임명했었다.
이번 탈라트의 사임 철회가 22일 2차로 실시되는 헌법제정 국민투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