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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큰일보는 연기까지…코미디 가문으로 퐁당

  • 영화
  • 입력 2012.12.18 06:55

[스타트뉴스]= 1990년 데뷔한 김민정(32)이 22년 만에 영화 '가문의 영광 5-가문의 귀환'에서 코미디 본능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왜 나에게 이런 영화가 들어왔지?'라는 의문이 들었고 나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너무 해보고 싶었다. 1년 전부터 가볍고 재미있는 것,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이 영화는 기회였고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잘못 삼킨 도장을 화장실에서 배변으로 배출하는 신을 촬영할 때 가장 창피했다. 하지만 촬영을 끝내고 나니 뭔가 희열 같은 게 느껴지더라. 코미디의 맛을 알 것 같았다"며 웃었다.

"현장에서 나의 엉뚱한 면이나 웃긴 구석을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사실 1편에서 김정은 언니가 출연해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만약 선택할 때 그 생각이 먼저 들었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 같다."

김민정은 '장삼건설'이 후원하는 '사랑나누리 재단'의 간사 '효정'이다. 교양과 미모를 겸비한 완벽한 여인으로 '대서'(정준호) 옆에서 조력자가 돼주지만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대서'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거칠었던 과거의 본색을 과시한다.

정용기(42) 감독은 "'가문의 위기' 때도 정준호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뻔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모든 상황이 베스트인 상황에서 영화를 찍을 수는 없다. 김정은이 이번 영화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1편에서는 김정은과 정준호의 러브스토리, 3형제 이야기가 같이 같지만 이번 5편에서는 3형제, 가족 간의 이야기에 집중하자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우연치않게 드라마 촬영장에서 김민정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아름다우면서도 눈이 맑더라. 우리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농담으로 들었던 것 같다. '왜 내가 출연하느냐?'는 반응이었다. 나중에 정식으로 부탁했더니 또 의외로 일찍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너무 기뻤다. 코미디 영화지만 김민정이 합류해주면 우리 영화가 많은 볼거리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워했다.

정 감독은 "새로운 시도가 잘 성공했을 때 나와 관객들이 과거에 봤던 영화의 즐거움을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그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문의 귀환'은 명문대 출신 엘리트 벤처사업가 '대서'(정준호)가 조폭가문 '쓰리제이'파의 외동딸 '진경'(김정은)과 사별하면서 시작된다. '가문의 영광' 10년 후 '대서'는 쓰리제이파가 조직을 해체한 후 건설한 '장삼건설'의 CEO가 된다. 하지만 '효정'(김민정)과 가까워지면서 '진경'의 친오빠 유동근(56) 성동일(45) 박상욱(36)의 오해를 사고, 회사까지 뺏길 위기에 처한다.

2002년 '가문의 영광'으로 출발한 '가문' 시리즈는 2005년 '가문의 위기' 2006년 '가문의 부활', 2011년 '가문의 수난'을 통해 총 1750만명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였다. '가문의 귀환'으로 2000만명을 돌파할 태세다.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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