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양해석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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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금산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인제 전 의원의 21대 총선 공천 낙마와 관련 그동안 나돌았던 박우석 후보의 공천내정설이 결국 진실규명도 안된 채 논란으로 끝날 전망이다.
18일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민들은 17일 이 전 의원이 공천 결정에 대한 불공정 개선을 촉구했지만 결국 박우석 전 위원장에게 단독공천을 주면서 경선기회조차 주지않은 것과 관련 그동안의 박 전 위원장이 은근히 주장했던 공천내정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문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우석 전 위원장(공천자)의 후보내정설은 지난해 연말을 전후해 황교안 당대표의 측근을 통해 단독공천 작업이 진행됐다는 말이 돌았으며 당시 지역정가에서는 박우석 전 위원장이 '자신이 결정됐다. 게임 끝났다'는 소문이 있어왔다.
이같은 정황은 당시 본지의 박우석 전 위원장과의 통화녹취록과 (2019년 10월 25일) 당시 황 대표의 특보로 지역구 행사에 참석했던 A씨와의 확인 전화 녹취록(2019년 10월 25일) 등을 통해 공천내정설이 흘러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같은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이 지역구 후보에 대한 경선조차 거치지 않고 박우석 전 위원장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경선기회를 요구해 온 이인제 전 의원은 "당이 경선기회조차 묵살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었으나 주변의 만류로 17일 결국 무소속 출마를 포기했다.
공정경선을 촉구해 온 지역민들은 "그러나 진실규명도 하기 전에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다"며 "진실이 밝혀져야 다시는 이같은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그동안 사실상 공천자처럼 행동해 왔던 박우석 전 위원장의 진실 논란은 규명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무소속 출마마저 접은 이인제 전 의원은 17일 "불법 부당한 공천을 재검토 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고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그렇지만 저를 아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의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또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다"며 "평당원으로 통합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출마의 뜻을 아예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