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
[스타트뉴스] = 영국의 영화배우 로완 애킨슨(57)이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캐릭터 '미스터 빈'과 이별을 고했다.
21일 영국 미디어는 "애킨슨이 더 이상 '미스터 빈'을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킨슨은 "'미스터 빈'이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50대 나이에 이런 유치한 연기를 하는 것이 서글퍼졌다. 나이가 들수록 더 하기 싫어졌다. 진지한 연기를 하고 싶다"면서 "신인 때는 이 캐릭터가 잘 어울렸지만 이 나이에 바보 연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전했다.
"차기작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해 결정할 생각이다.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미스터 빈' 시리즈는 1989년 첫 방송돼 영국 BBC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94개국에 판매되며 명문 옥스퍼드와 뉴캐슬대 출신 애킨슨에게 '제2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명성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