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행' 홍성흔, '두목곰' 김동주 빈 자리 메울수 있을까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4년 만에 친정인 두산으로 복귀한 홍성흔(36)이 '두목곰' 김동주(36)의 빈 자리를 모두 메울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홍성흔과 4년간 계약금과 연봉 등 총액 3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성흔은 지난 17일 원소속 구단이었던 롯데와 협상이 결렬된 지 2일 만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이 한국 나이로 37세인 홍성흔과 4년이라는 적지 않은 계약 기간을 보장하면서까지 붙잡은 이유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두목곰' 김동주와 깊게 연관돼 있다.

두산은 2011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은 김동주를 계약기간 3년 총액 32억원에서 붙잡았다. 두산은 지난해 마지막 날(12월31)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이면서 김동주를 껴안았다.

하지만 김동주는 올해 전혀 두목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66경기에 출장해 2홈런 27타점을 타율 0.2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두산은 김동주뿐만 고참급 중심타선이 함께 흔들려 더욱 힘든 한해를 보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던 최준석마저 올해 89경기 출장해 6홈런 30타점 타율 0.250으로 부진했다. 올해 팀 내 최다 홈런타자가 홈런 10개를 때려낸 윤석민(27)일 정도로 장타 기근에 시달렸다.

고참급 선수들이 흔들리면서 '리더십' 문제도 불거졌다. 두목곰 김동주 등 중심축들이 대거 빠진 채 젊은 패기로만 포스트시즌을 치른 두산은 결국 롯데에 눌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홍성흔은 '중심타자'와 '리더십'을 요구하는 두산에는 적절한 카드다.

이적 첫 해 커리어 하이인 타율 0.371을 찍은 홍성흔은 2010년에는 무려 26개의 홈런을 양산하는 괴력을 뽐냈다. 올 시즌에도 113경기에 출장 15홈런 74타점 타율 0.292로 이대호가 빠진 롯데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장타력을 뽐냈다.

'타고난 리더십'도 두산에는 큰 힘이다. 홍성흔은 롯데의 분위기를 확실히 다잡으며 자신이 이적한 첫 해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홍성흔은 두산에서 뛰던 2005년과 2006년에도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김동주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파워있는 타자도 필요했고 리더다운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참선수도 필요했다"며 "홍성흔은 이런 역할에 딱 맞았다. 김진욱 감독도 '중심타자 겸 리더가 필요하다'며 홍성흔을 요청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당초 롯데에 제시했던 34억원에서 3억원이나 낮은 31억원에 계약한 것에 대해서는 "(홍)성흔이가 액수보다는 '4년'이라는 계약기간에 마음을 돌렸다"며 "액수보다는 4년이라는 숫자에 더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롯데 팬들에게 4년간 사랑을 많이 받아서 등을 돌리는 것을 힘들어했다. 4㎏나 빠졌다"며 "하지만 자신이 프로로 처음 입단한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