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기주 기자 ]충남도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농업인 안전공제‧재해 보험 사업비로 지방비 59억4천300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억8천300만원에 비해 22억6천만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농업인 보험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업인이 작업 중 신체 상해를 당했을 때 보상하는 안전공제보험에 32억7천700만원을 투입한다.
또 태풍이나 우박 등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는 26억6천6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안전공제보험은 지난해보다 32%, 재해보험은 123% 증가한 금액이다.
김시형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올해 농업인 보험료 지원이 크게 는 것은 3농혁신의 ‘농업인 사회안전망 확충’ 과제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급증으로 인한 보험가입 폭증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자연재해로부터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업인들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은 농작업 재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생계비 일부를 보전하고 농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75%는 국비와 지방비에서 보조하고 농가는 25%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지난해 사과‧배‧복숭아‧포도 등 17개 품목에서 마을‧매실‧고구마‧옥수수‧풋고추‧국화 등 7개 품목이 증가한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재해 농가에 손실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에서 80%를, 농가 부담은 20%이다.
보험 가입은 시‧군 지역농협을 통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와 시‧군 농정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안전공제보험은 14만9천명이, 재해보험은 7천525명이 가입해 전년보다 각각 2%와 185%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