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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뉴스] = 어린 자녀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다 보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억만장자 일가족 5명이 목숨을 잃은 항공기 사고 추락 원인이 아빠와 함께 부조종석에 앉는 5살 난 어린 딸의 발장난 때문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2010년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인 '그룹 오브 아메리카'의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백만장자 토마스 J 스튜어트 (사망 당시 64세)와 그 가족이 당한 사고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당시 스튜어트의 어린 딸 시드니(5)가 발로 헬기 조종대를 걷어차 이 같은 비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2010년 발런타인데인 2월14일 스튜어트는 아내 마데나(40), 딸, 처남과 함께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목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자가용 헬리콥터를 타고 스코츠데일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던 길에 추락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일가족 4명과 조종사 등 5명이 숨졌다.
당국은 사고 당시 이번 사고원인을 기체 결함이나 조종 미숙으로 추정했지만 2년여 동안의 정밀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같은 추측을 입증할 수 있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숨진 조종사 유가족 측 변호사와 스튜어트 소유 회사는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어린 딸을 안고 부조종석에 타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사실만은 변론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