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9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97-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3승째(2패)를 수확해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케빈 듀란트가 85-85로 맞선 경기 종료 3분17초전 흐름을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돌리는 2점슛을 넣는 등 24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6점을 터뜨리고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서지 이바카(21득점 8리바운드)와 케빈 마틴(15득점 6리바운드)이 힘을 더했다.

시카고는 72-66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으나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루올 뎅(27득점)과 리차드 해밀턴(20득점 8리바운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시카고였다.

시카고는 3쿼터 막판 해밀턴의 자유투와 타지 깁슨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뎅이 3점포를 꽂아넣어 72-6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서 힘을 냈다.

4쿼터 초반 에릭 메이너의 3점포와 이바카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닉 콜리슨의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이후 시카고와 접전을 벌이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2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듀란트가 2점슛을 연달아 꽂아넣어 리드를 지킨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5초전 호아킴 노아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93-91로 쫓겼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마틴이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맛봤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3-9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디안드레 조던과 크리스 폴이 나란히 21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에 앞장섰다. 교체 출전한 자말 크로포드가 25점을 터뜨려 공격을 도왔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4승째(2패)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니콜라스 바툼(2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루키 포인트가드 데미안 릴라드(16득점), 라마커스 알드리지(14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대항했지만 클리퍼스를 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포틀랜드는 3패째(2승)를 당해 순위가 하위권으로 처졌다.

◇ 9일 NBA 전적

▲ 오클라호마시티 97-91 시카고
▲ 클리퍼스 103-90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