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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서 대조되는 유태인 투표성향…

[스타트뉴스] = 이번 미국대선에서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은 공화당 미트 롬니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미국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의 유태인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했으나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은 강력히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중립적인 선거여론조사기관 아이보트이스라엘(iVoteIsrael)은 5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 유권자의 85%가 부재자투표에서 롬니에게 투표했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주의 티넥에서 살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으로 이주한 폴라 마코위츠는 "나는 롬니가 승리해 그가 약속한 바를 이룩하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면서 "오바마는 이스라엘에게도 유태인에게도 그리고 미국에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사람들은 유태교 신앙이 깊고 공화당의 분위기에 맞는 보수적 성향이 짙다.

여기에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오바마를 보는 전반적인 부정적 시각이 더해졌다.

오바마는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무슬림들에게 호의를 보여 이스라엘에 의구심을 주었으며 그가 2009년 이웃 이집트를 방문해 기념비적인 연설을 하고도 이스라엘에 들리지 않고 귀국함으로써 그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졌다.

그후 오바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중대한 문제를 두고 계속 이견을 보였다.

바-일란대의 미-이스라엘 관계 전문가인 에이탄 길보아 교수는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오바마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만 그의 이스라엘, 이란, 아랍의 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 등에 대한 정책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인들은 막상 롬니에 관해서는 별로 아는 바 없으면서도 그가 이스라엘에게는 더 이로운 존재라는 감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런 해외 유태인들의 투표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는 극히 회의적이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16만 명의 미국 유권자들이 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 부재자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들 대부분이 뉴욕 지역에서 왔으며 그곳은 민주당의 아성이다.

다만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온 주민도 상당수여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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