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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물원서 아프리카 들개 우리 안으로 어린이 떨어져 물어뜯겨 사망

[스타트뉴스] = 미국의 피츠버그 동물원에서 4일(현지시간) 엄마와 친구과 놀러 온 남자아이가 아프리카 들개인 리카온의 우리에 설치한 철책에 올라가다 4.3m 높이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졌고 난폭하게 물어뜯는 리카온 떼의 공격에 숨졌다고 동물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바바라 베이커 동물원장은 사인이 추락인지 리카온의 공격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들과 경찰이 숨진 아이가 1.2∼1.5m 높이의 철책을 올라가다 철망 밖 우리 안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아이가 떨어졌을 때, 다른 관람객이 즉시 동물원 직원에게 이를 알렸고 피츠버그 경찰도 현장에 도착했다. 사육사들이 바로 리카온을 불러들여 7마리는 건물 안으로 돌아갔지만 3마리가 아이에게 달려들어 사육사들이 떨어뜨려 놨으며 마지막까지 아이에게 떨어지지 않은 1마리는 경찰이 사살했다고 베이커 원장이 설명했다.

베이커 원장은 "리카온이 아이를 공격한 것은 확실하지만, 사인이 리카온의 공격 때문인지 추락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물원은 리카온은 중간 크기의 애완견처럼 몸길이가 60~75㎝, 몸무게가 17~36㎏ 정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얼룩 개 또는 얼룩 늑대로도 알려진 리카온은 크고 둥근 귀와 눈 주위 짙은 갈색 점을 가진 멸종 위기 종이다.

경찰과 앨리 게니 카운티 검시부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동물원도 자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베이커 원장은 밝혔다. 그는 향후 리카온 우리의 재개장에 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리카온은 동물원의 아프리카 사바나라는 대규모 야외 우리의 일부인 0.6㏊ 면적의 리카온 부시 캠프에서 살고 있다. 아프리카 사바나에는 코끼리, 사자 등 여러 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유리로 차단된 전망대를 돌아다니지만, 철책은 차단되지 않았다. 관람객은 아래 있는 리카온을 볼 수 있다. 철책 아래 철망이 깔렸다.

지난 5월 일부 리카온이 울타리 아래를 기어 보통 때 폐쇄된 우리 한쪽으로 도망쳐 동물원은 예방 조치로 약 1시간 동안 봉쇄한 바 있다.

2009년 리카온 10마리가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어미 리카온은 출산 후 자궁 파열로 죽었다. 10마리 중 5마리만 살아남았다. 야생 리카온의 사망률도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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