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허리케인 샌디가 동해안을 강타한 이 싯점에서 가장 요구되는 것은 환경의 변화를 막을 수 있는 리더쉽으로 오바마가 이를 갖췄다고 말했다.

3선 시장으로써 대중적 인기가 높으면서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온 블룸버그의 이 성명은 대선의 막바지에서 분투하고 있는 오바마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블룸버그의 발언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될 중립적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2008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았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오바마와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열심이 구애를 해왔다.

그는 이번 샌디의 경우가 말해주듯 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오바마가 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환경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백악관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며 오바마는 지난 4년 동안 탄소의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중대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그는 온라인 논평에서 썼다.

그는 오바마가 취한 자동차의 연비기준 상향 조치와 수은 방출을 보다 엄격히 통제한 조치를 예로 들었다.

거부의 기업인으로 전 공화당원이었던 블룸버그는 롬니가 유용한 기업가의 경험을 백악관에 도입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으나 그는 이민 건강보험 낙태 등 중요한 문제에서 잘못된 길을 걸었다고 평했다.

한편 오바마는 블룸버그의 이 지지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계속 뉴욕의 필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리는 모든 중대 문제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블룸버그 시장과 나는 우리 시대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열쇠는 우리 국민들의 기술과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며 이민 개혁은 개방되고 활력있는 민주정치에 필수요건이라는 점과 환경변화가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 등이 그런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