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1일 애플에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과를 48시간 이내에 한 번 더 하라고 명령했다.
런던 고등법원은 앞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태블릿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실으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홈페이지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애플은 게시문에 "다른 국가의 법정에서는 갤럭시탭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삼성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베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애플은 미국 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디자인 특허를 인정받은 적이 없는 상황에서 자사에 유리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실은 것이다.
이와 관련, 런던 고등법원은 이날 애플의 사과 공지는 충분치 않다며 48시간 이내에 새로운 사과의 글을 올리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