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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허리케인 사망자 70명으로 늘어나...

[스타트뉴스] =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가 70명으로 늘고 피해 비용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미 동부 시간) 현재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뉴욕시에서 24명, 뉴저지에서 8명, 코네티컷 4명 등 뉴욕 일원에서만 36명 등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피해 지역에서 시신들이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대로 추가 사망자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닷물이 범람한 맨해튼 남단과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브루클린, 퀸즈, 롱아일랜드 일대와 뉴저지 저지쇼에서 추가적인 피해 확인이 우려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에서만 6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샌디는 물러갔지만 대규모 정전 사태가 계속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수천 명의 직원들을 앞세워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력 업체들은 부러진 나무와 홍수로 인한 각종 잔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맨해튼 14가 지하철역에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첫 정전 사태를 빚었던 맨해튼 남단은 31일 부분 복구됐지만 총 22만의 가구 중 1%에 불과한 2000가구에만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뉴욕의 전력을 대부분 공급하는 콘에디슨의 존 믹새드 수석부사장은 “2일이나 3일 경 이 지역 복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브루클린의 브라이튼 비치 일대와 퀸즈와 브롱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등의 피해 지역은 복구 작업이 1주일 이상 더 소요될 전망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뉴저지에서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는 PSEGC는 “30일까지 피해 가구가 170만이었지만 현재 90만의 가구로 줄었다면서 오는 9일까지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전력 공급사인 JCPL의 고객 중에는 약 95만 가구가 현재 정전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이 맨머스와 오션카운티 등 해안가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코네티컷주의 전력 공급사인 CLP는 그리니치의 주민 3분의 2를 포함, 3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일 맨해튼은 대부분의 거리에서 하루 종일 교통대란에 시달렸다. 부분적으로 버스 운행이 재개됐지만 수송의 대부분을 맡은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쏟아져나온 차량들을 도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 북부에 거주하는 짐 스컬스는 “퇴근길 맨해튼에서 평소 2분이면 통과하는 두 블록을 지나는데 2시간반 이나 걸렸다. 이런 살인적인 교통체증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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