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올해 미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약 40%가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조기투표를 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에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와 롬니는 모두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접전 주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다음달 6일 투표일 이전에 보다 많은 지지 표를 확보하려는 계산에서이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이미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 9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54%의 표를 얻어 39%를 얻는데 그친 롬니에 크게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오차범위는 ±3.5%였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등록 유권자의 약 18%가 조기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지지 성향이 강한 마이너리티(사회적 약자) 층에서는 조기투표 참여율이 25%에 달했으며 백인들 가운데에서도 조기투표율은 거의 20%에 달했다.
미 전문가들은 전체 유권자의 35∼40%가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지니아주 조지 메이슨 대학의 마이클 맥도널드 정치학 교수는 조기투표율은 특히 접전주들에서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른 올 미 대선ㅇ서 매우 중요한 주로 간주되는 아이오와와 오하이오주 모두에서 지난 2008년 대선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조기투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25일 미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조기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