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18·GS칼텍스)이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V-리그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전주근영여고의 이소영(18)이 여자프로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2012~2013시즌 V-리그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0개교 2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고교 졸업예정자 23명과 이전 드래프트 미지명자 2명이 신청했다.

이번 드래프트 신청에는 총 43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 중 23명만이 접수를 마쳤다. 나머지 20명의 미신청자들은 연맹 시행세칙에 따라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 향후 5시즌 동안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없다.

여자부 신인지명은 확률 추첨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하위 3개 팀(4~6위팀)이 성적 역순에 따라 6위팀 50%, 5위팀 35%, 4위팀 15%의 확률로 선발 순서를 정하는 방식이다. 상위 3개 팀은 추첨 없이 전년도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배정받았다.

추첨 결과 이변 없이 GS칼텍스-흥국생명-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KGC인삼공사 순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전주근영여고의 레프트 이소영을 뽑았다.

177cm의 신장에 스피드가 좋은 이소영은 지난 4월 막을 내린 2012태백산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1라운드 2순위로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부산남성여고의 이진화를 선택했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3순위로 선명여고 레프트 신연경을, 한국도로공사는 4순위로 대전용산고 센터 노금란를 선발했다.

현대건설은 5순위로 전주근영여고 레프트 정미선을 뽑았고 전년도 우승팀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6순위로 일신여상 레프트 최수빈을 선택했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에서 전주근영여고의 박상미를 선발했고, 현대건설은 대구여고 라이트·센터 곽혜인, 한국도로공사는 대전용산고 레프트 이보선, 흥국생명은 전주근영여고 센터 정민정을 호명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안혜리·일신여상·라이트)와 흥국생명(조영은·포항여고·레프트), IBK기업은행(노란·한일전산여고·리베로)가 선수를 지명했고, 4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박정현·부산남성여고·라이트)와 현대건설(허윤비·선명여고·리베로)만 선수를 뽑았다.

수련선수로는 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여고 레프트 겸 센터 김민지가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25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6명(수련선수 1명 포함)이 프로 생활을 함께 할 새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의 연봉은 4000만~5000만원이고 2라운드는 3000만~4000만원, 3라운드는 2400만~3000만원, 4라운드는 2400만원이다. 수련선수는 1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1~4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의 계약기간은 1~6년이다. 수련선수는 1년 계약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