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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벌거벗은 남성' 전시회 포스터 논란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오스트리아의 주요 미술관이 사람들의 항의로 수도 빈에 붙인 대형 전시회 광고포스터에 벌거벗은 남자 축구선수 3명의 은밀한 부위를 가리기로 했다.

레오폴드 박물관의 클라우드 포크니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시작된 ‘벌거벗은 남성’ 전시회의 광고포스터 공개에 많은 사람들이 항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술관 보안과 관람객 안전까지 우려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분노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빈에 붙인 대형 광고포스터 180여 장의 은밀한 부위를 빨간 테이프로 가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일한 모티브로 제작한 소형 포스터는 전시회가 시작된 첫날 하루 동안에는 그대로 놔두었다.

포크니 대변인은 "사람들이 자녀를 보호하고 싶고 보호해야 한다며 미술관에 항의했다"며 “일부는 미술관이 포스트의 은밀한 부위를 가리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포스터에 덧칠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미 그렇게 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포크니 대변인은 "미술관이 이 같은 상황에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며 “미술관은 21세기인 지금 사람들이 진보적이길 언제나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폴드 미술관은 미술사에서 벌거벗은 남성의 묘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2013년 1월28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은 논란이 된 포스터에 담긴 작품인 프랑스 예술가 피에르와 질의 ‘프랑스 만세’를 비롯해 300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만세’에는 각기 다른 경기에서 뛰는 축구선수 3명이 벌거벗은 채 프랑스 국기 색인 청색, 흰색, 적색 양말만 신었다.

미술관은 웹사이트에 "누드를 주제로 한 이전 전시회는 여성 누드만 있었다"며 "유럽 각지의 미술관들이 관련 작품들을 대여해준 덕분에 ‘벌거벗은 남성’이란 이번 전시회가 전례 없이 남성 누드 묘사의 전반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미술관은 오스트리아의 현대 미술가 에곤 실레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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