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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호주 일정 후 본격 미국활동...빌보드 1위 실현될지...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국제가수 싸이(35)의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는 '강남스타일' 열풍을 막아내며 5주째 1위를 달렸다.

'강남스타일'은 '원 모어 나이트'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주 전 두 곡의 총점 차이는 불과 500점이었다. 지난 2월18일자 이래 가장 근소한 차이다. 지난주 두 곡의 차이는 이전 주보다 200점이 벌어진 700점, 이번 주에는 2000점이다.

'강남스타일'은 '원 모어 나이트'보다 아이튠스 등 디지털 음원 판매 성적에서 앞섰으나 매번 라디오 신청곡 횟수인 에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리면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닐슨 BDS에 따르면, 이번 주 역시 에어플레이에서 차이가 났다. '원 모어 나이트'는 지난주보다 5% 증가한 1억3100만건을 기록하며 '라디오 송스' 차트에서 정상을 지켰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보다 12% 급등한 6300만건을 올리며 라디오송스 차트 16위에서 12위로 올랐으나 '원 모어 나이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온 디맨드 송스' 차트, 내려받기를 기준으로 하는 디지털 송스' 차트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원 모어 나이트'를 앞섰다.

핫100은 에어플레이에 지난주 음원·음반 판매량을 더해 산정한다. 에어플레이가 순위를 매기는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에어플레이는 현지 활동과 직결된다.

DJ 겸 팝칼럼니스트 김광한(66)씨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지역신문이 강세다. 지역에서 공연해야 그 지역의 신문이 보도하고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방송횟수로 이어진다.

싸이는 핫100 11위에서 2위로 치달은 지난달 25일 대학 축제 공연과 광고 촬영 등을 위해 귀국했다.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현지 프로모션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에 활동을 스스로 중단한 셈이다.

싸이는 자신의 국내 활동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자 지난 2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친 'CY × 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많은 분이 걱정한다. 중요한 시기에 왜 여기(한국) 와 있는 것이냐고. 그런데 중요한 시기라서 와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많은 분이 바라는 것처럼 좋은 결과를 얻고 싶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어디냐. 빌보드 1위보다 빛나는 것은 관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가수가 한국에서 발표한 한국어 노래로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순위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주 빌보드 '랩 송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랩송스 차트는 메인 차트로 모든 장르를 포괄하는 핫 100의 하위 차트다. 유독 영미권 래퍼들이 강세를 보인 이 차트에서 싸이가 아시아 가수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플로리다의 '휘슬'과 카니예 웨스트·제이Z·빅션이 함께 부른 '클리크' 등 힙합계에서 내로라하는 음악가들과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그러나 빌보드 1위라는 상징성 때문에 기대가 큰 것 또한 사실이다. 싸이는 18일 자신의 SNS에 "빌보드 2위를 아쉬워하는 날이 올 줄이야. 내일 미국 가니까 방점 함 뿜어보렵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싸이는 호주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다. 21일 LA지역 라디오 AMP가 주관하는 음악 축제 '핼러윈 매스커레이드'에 출연하는 등 현지 입지 구축에 나선다. 에어플라이 차트 건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한 달간 미국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4주 연속 2위를 지킨 만큼 다음 주 차트에서는 역전을 노려봄 직하다.

걸림돌은 있다. 이미 '강남스타일'을 많이 내려받았다. 그간 강세를 보인 빌보드 '디지털송스'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 지난주보다 2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내려받기 건수는 지난주보다 10% 하락한 23만1000건이다.

미국의 컨트리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3), 영국의 팝스타 아델(24), 영국의 5인 그룹 '원 디렉션' 등이 무섭고 치고 올라오고 있어 싸이가 버텨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음반 시장이 가장 왕성하게 움직이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중량감 있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할 예정인 만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수밖에 없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이달 셋째 주 영국(UK) 싱글차트에서 스웨덴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의 '돈 트 유 워리 차일드(DON'T YOU WORRY CHILD)', 영국의 팝스타 아델(24)의 '스카이폴(SKYFALL)'에 밀리며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강남스타일'이 이미 정점을 찍었으며 이제 내림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1941~1985)가 일본어 노래 '스키야키'로 핫100 3주 연속 1위에 오른 뒤 49년 만에 아시아 가수 중 두 번째로 이 차트 정상에 도전한 싸이는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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