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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브래드 리틀, "자장면, 해물파전 꼭 먹어봐야된다"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입니다."

유창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스타 브래드 리틀(48)은 "(방한한 것이) 짜릿짜릿하다"고 즐거워했다.

리틀은 12월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위해 4번째 내한했다.

2005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당시에도 '팬텀'을 맡았던 리틀은 이 역만 2200여 회 연기했다. 2000회 이상 팬텀을 연기한 세계에서 단 네 사람의 배우 중 한 사람이다.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이 인상적이다.

2000회 공연 중 가장 식은 땀을 흘렸던 적은 1999~2000년 때쯤이라고 회상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두르고 있던 망토가 계단에 끼었다. 나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뒷쪽에서 무대팀이 '망토를 잘라라', 의상팀은 '안 된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소리가 들렸다. 하는 수 없이 억지로 내려오려다 계단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떨어졌다. 다행히 의상을 갖춰 입고 얼굴에 마스크도 써서 다치지는 않았다. 하하하."

리틀은 한국에서 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한류그룹 'JYJ' 멤버 김준수(25)가 출연했던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 출연했다. 밝고 쾌활한 그는 따뜻한 매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 팬들과는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도 한국 관객들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준다. 내가 김준수라면 (인기가 많아) 프라이버시를 방해받을 수도 있겠지만. 하하하."

   
▲ [사진출처=NEWS iS]

한국 문화에 너무 익숙한 그는 국제가수 싸이(35)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무섭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싸이를 만난 적은 없지만 뮤직비디오를 본 적은 있다. 공연 중 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해 관심도 많은 그는 칭찬과 함께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단기간에 뮤지컬 시장이 이 성장한 점은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소수의 프로듀서는 단기간에 돈을 벌려고 한다"면서 "뮤지컬 제작에 대한 방법론을 모르고 돈을 버는 것에만 목적을 둔다면 관객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석대로 뮤지컬을 올리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다."

'러브 네버 다이즈'에 이어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을 맡은 클레어 라이언(25), 25주년 투어의 '라울'로 캐스팅된 앤서니 다우닝(27) 등 한국을 첫 방문한 배우들이 갈비와 김치를 먹고 싶다고 하자 "자장면, 해물파전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권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팬텀을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눈을 빛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영어로 연기한 팬텀이라 특별하게 여기는 것 같다"면서 "팬텀이라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표현하는 것들에 감흥을 느끼는 것 같다"는 해석이다. "한국으로 이주를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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