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약칭: 사참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25일~29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를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전국순회전을 갖는다.
전국순회 전시회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용인시 등을 포함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전시회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그 원인과 진상을 바로 알림으로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기 준비됐다.
두 번째 목적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용자와 피해자들에게 이번 참사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전시회 주제는 △ 피해자들의 아픔, △ 참사의 원인 가습기살균제, △ 멈추지 않는 피해자 운동, △ 가습기살균제참사 해결을 위한 노력, △ 희생자를 기억하며 등 5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 내용은 △ 사진 액자 및 패널 50여점, △ 가습기살균제 대표상품 및 모형, 피해자 유품 등 실물 70여점, △ 캠페인 테이블 및 참여 코너, △ 샌드아트 및 홍보영상 등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반면에,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달 15일 신고 기준으로 가습기살균제 사망자는 1,457명, 피해자 수는 6,640명에 달한다.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가습기살균제참사진상규명소위 위원장)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참사의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참사의 교훈이 되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