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
[스타트뉴스] = 우루과이 상원은 17일 모든 여성들이 임신 3개월 이내에는 자신의 판단으로 낙태할 수 있는 권리를 허용하기로 가결했다.
이날 상원은 이미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을 17대 14로 가결했으며 호세 무이카 대통령은 이에 즉각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톨릭이 지배적인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현재 쿠바만이 모든 여성들의 낙태권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우루과이 당국이 이를 어떻게 수행해 나갈지는 관심을 끌고 있다. 실은 이날 통과된 법안도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모든 여성이 임신후 12주 안에 낙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문으로 규정하는 대신 복잡한 조건들을 달고 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한 루이스 갈로 의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발전이다"고 평했다.
이날 우루과이 전반의 분위기는 통과를 예상했음인지 잠잠했으며 수도 몬테비데오에 이를 비난하는 낙서들이 눈에 띄이는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