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 친알카에다 단체 '타우히드와 지하드'의 히샴 알 사이다니(43)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타우히드와 지하드는 유일신과 성전이란 뜻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보이며 '글로벌 지하드' 조직과 연계돼 있다. 사이다니는 지난 8월 하마스가 관리하는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해 사이다니와 그의 경호원이 사망했다면서 사이다니는 이전에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무장단체들이 잇달아 출현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 않지만 반서방 이데올로기와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를 따르지 않고 충돌을 빚어왔다.
한편 이날 오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중부를 또다시 공습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소식통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부터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했으며 지금까지 사이다니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이날 공습은 가자지구 데이르 알 발라 동쪽으로 삼륜차 툭툭을 타고 가던 무장조직원들을 겨냥했다.
보안소식통은 무장조직원들은 글로벌 지하드 조직과 연계된 살라피 단체 소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글로벌 지하드가 가자지구와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포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