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양해석 기자 ]논산지역에서 운영되는 노인대학의 유명강사가 있다 논산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이연순 경리계장이다.
그가 노인대학의 유명 강사가 된 사연은 간단하다.
지난 2002년부터 교통사고 조사계에 근무하면서 노인들에 발생하는 각종 교통관련 사고를 보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노인대학에서 사고 예방 강사로 나서게 됐다
이 계장이 노인대학 강사로 출강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강의에 나선 이 계장이나 젊은 사람에게 강의를 들어야 하는 어르신들이나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이런 서먹한 모습은 친화력을 자랑하는 이계장의 너스레와 따뜻한 마음에 어른신들이 마음을 열면서 이제는 멀리 있는 자식보다 이 계장을 먼저 찾을 지경이다.
이제는 인기 강사가 된 이 계장의 1회 강연회를 찾는 어른신들은 줄잡아 150여명 노인대학에 연중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열리고 올해로 11년째 강사로 활동하면서 벌써 30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셈이된다.
이 계장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단순히 교통사고 예방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 노인들을 상대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등 이 계장의 교육 내용은 개그의 소재처럼 그때그때 다르다.
어르신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 계장은 그동안 경찰 근무 22년동안 장관표창을 시작으로 청장과 서장 상등 수많은 수상이 대변하듯 이미 직장내에서 유명인사다.
이 계장은 “단순히 어른신들을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런 활동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할수 있는 기초가 된다면 그것이 어떤 칭찬보다 좋은 일 아니겠느냐”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