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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44만달러 돈방석의 주인공 브랜트 스니데커, 페덱스컵 우승

  • 골프
  • 입력 2012.09.24 08:24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우즈도, 로리 매클로이도 아니었다. '역전의 명수' 브랜트 스니데커(32·미국)가 올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챔피언에 깜짝 등극했다. 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스니데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에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44만 달러의 대회 우승 상금을 챙긴 스니데커는 기존 보유한 16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에 이날 우승으로 얻은 2500점을 더해 총 4100점으로 시즌 챔피언인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추가해 단 한 번의 대회 우승으로 총 1440만 달러(약 128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스니데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번째 우승을 일궜다. PGA통산 4승째다. 그는 2007년 윈덤챔피언십, 2011년 헤리티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직후 스니데커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뒤에서 응원해줬던 내 아내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결국 내가 해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가진 스니데커는 거꾸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법도 알고 있다. 최종일 공동 선두 입장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스니데커는 지키는 플레이에도 능했다.

중간에 몇 번의 위기에 빠졌지만 결과적으로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했다.

저스틴 로즈(32·남아공)와 함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스니데커는 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티샷을 헤저드에 빠뜨려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시도했다.

3번째 샷이 된 티샷을 다행히 깃대 근처에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1.6m 남짓의 보기 퍼트를 성공하지 못해 5타로 홀아웃했다.

1타 뒤진 채 스니데커의 뒤를 바짝 쫓던 로즈에게 기회가 오는 듯 했다. 그러나 로즈가 보기를 범해 스니데커는 여전히 1타 차 불안한 리드를 계속 했다.

위기 뒤에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스니데커는 8번홀을 계기로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왔다. 두 번째 샷을 깃대와 12m 떨어진 곳에 떨구고도 먼 거리 버디퍼트를 그대로 홀컵에 꽂아넣으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어진 9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다행히 파로 막으며 선전했다. 로즈는 30c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 [사진출처=NEWS iS]

전반홀에서 두 차례 위기를 넘긴 스니데커는 후반홀 들어서 더욱 강해졌다. 12번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샷 감을 조율한 스니데커는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아꼈다.

17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턱 러프에 걸렸지만 웨지를 이용한 칩인 버디를 그대로 홀컵에 떨구며 우승을 예감했다. 스니데커의 클럽을 떠난 공은 8.2m를 굴러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1000만 달러짜리 샷이었다.

18번홀(파3)에 들어선 스니데커는 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이미 2위 그룹과 4타 앞선 상태여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티샷을 갤러리 스탠드에 날렸지만 보기로 홀아웃, 우승을 확정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으로 1위를 달리던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와 2250점으로 2위를 기록하던 타이거 우즈(37·미국)는 나란히 부진했다.

'신구 황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약속이나 한듯 마지막날 고전을 면치 못하며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제외됐다.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페덱스컵 3번째 우승을 노린 우즈는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8위를 차지했고 매클로이는 4타를 잃은 가운데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413점을 추가해 2663점으로 페덱스컵 3위를 차지해 보너스 200만 달러를 챙겼다.

매클로이는 페덱스컵 포인트 327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2827점으로 페덱스컵 2위를 차지했다. 보너스 300만 달러.

스니데커와 우승 경쟁을 벌인 로즈는 페덱스컵 1500점을 추가해 총 1770점으로 24위에서 6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한국(계) 선수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끝까지 살아남은 재미교포 존 허(22·한국명 허찬수)는 7타를 잃어 최종합계 14오버파 294타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 랭킹에서도 포인트 445점으로 29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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