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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이모씨 청주 자신의 집에서 처제 성폭행후 살인 유기
현재 부산교도소에 25년째 복역중
33년간 경찰의 집요한 수사와 과학 수사로 단서 밝혀져
살인 공소시효기간 지나 처벌할 수 없어...
피해자와 유족들 아픔 조금 달랠 수 있어 다행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33년만에 밝혀지다

  • 대전
  • 입력 2019.09.21 18:07

[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당시 경찰에서 범인을 잡기위해 제작한 몽타쥬
당시 경찰에서 범인을 잡기위해 제작한 몽타쥬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신원이 33년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의 끈질긴 노력과 수사기법의 발달로 3건의 피해자 유품에서 나온 유전자(DNA)가 현재 복역중인 한 무기수의 것과 같다는 단서를 밝혀내 장기 미제사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사건의 용의자는 지난 1994년 1월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25년째 무기수로 복역 중이어서 우리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인 이 모씨(56)는 지난 1994년 1월 청주에서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부산교도소에서 25년째 복역 중이라고 한다.

 

용의자는 청주시 복대동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처제를 성폭행한 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졌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1키로 떨어진 주차장에 시신을 토막내어 유기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4년 7개월 동안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10대 중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성이었고 성폭행을 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중 지난 1988년 9월16일 태안읍 진안리 가정집에서 박모(13)양을 살해한 윤 모 씨의 모방범죄 외에는 범인을 잡지 못한 체 30여년 동안 오리무중이었다.

 

최악의 살인사건이어서 그 동안 동원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여명으로 단일 사건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수사대상자 2만 1280명과 지문대조자 4만 116명등 각종 수사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로 남아 봉준호 영화감독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등 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은 희대의 살인사건이다.

 

30여년간 경찰의 끈질긴 노력과 과학적인 수사 기법을 총동원하여 사실상 미궁에 빠진 범죄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다.

 

10건의 살인사건 중 용의자와 직접 연관된 것은 5차, 7차, 9차 사건 등 3건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거한 피해자의 유품에서 용의자의 것과 동일한 유전인자(DNA가 나왔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했다.

 

그런데 용의자는 일체 자백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다. 이모씨가 진범으로 드러나도 공소시효인 25년이 지나 처벌할 수 없다. 그러나 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어 다행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진실을 꼭 밝혀서 피해자의 원혼을 달래고 법의 준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역시 세상에는 완전한 범죄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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