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女배구, 베트남에 2-3 석패…4강 진출 실패

  • 배구
  • 입력 2012.09.15 12:28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베트남에 패하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성진(49)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발루안 숄라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VC컵 8강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2-3(25-17 23-25 25-14 22-25 11-15)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조별 예선 A조에서 3위(1승2패·승점 2)를 기록하며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특히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태국과 카자흐스탄에 차례로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힘겹게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한국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난적' 베트남에 무릎 꿇으며 2012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이 AVC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1회 대회 때는 2위에 올랐고 2010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해 이숙자(GS칼텍스), 김사니(흥국생명)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행이 좌절된 한국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5·6위전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B조에서 일본(1승2패·조 3위)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베트남(2승1패·조 2위)은 한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5일 '아시아 최강'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1세트는 한국이 압도했다. 강력한 서브로 베트남의 리시브를 흔든 한국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20-10까지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 베트남이 분전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경기는 이미 한국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25-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시작도 한국이 좋았다.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을 앞세워 18-12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베트남이 연달아 7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19-18로 뒤집었다.

베트남의 파상공세에 당황한 한국은 스스로 무너졌다. 공격 범실로 마지막 1점을 헌납하며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역습에 나섰다. 4-4 동점 상황에서 이연주(KGC인삼공사)와 김희진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꽂히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송이(GS칼텍스)도 연속 득점을 올렸다. 25-14 큰 점수차로 한국이 3세트를 챙겼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19-22 3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베트남을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블로킹과 강스파이크로 맞대응한 베트남이 한국을 따돌리고 먼저 25점 고지를 찍었다.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진 한국은 5세트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몸이 무거워지자 공격 시 타점이 낮아졌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베트남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한국은 11-14상황에서 회심의 스파이크를 때려봤지만 또다시 블로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