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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구디 얀다르크' 수상작 선정
포스트자본주의 시대, 비물질 노동에 요구되는 윤리성과 정치성 집요하게 탐색 돋보여...
김인숙,박범신,이기호 소설가,류보선 문학평론가 등 심사 맡아
은행나무가 수상작 책 펴내

제5회 5천만원 고료 황산벌청년문학상, 창업. IT전문가 염기원 씨 수상

  • 충남
  • 입력 2019.08.14 17:15
  • 수정 2019.08.15 21:48

[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좌로부터 수상자 염기원씨, 황명선 시장
좌로부터 수상자 염기원씨, 황명선 시장

논산시가  주최하고  ㈜은행나무출판사와  ㈜경향신문사가  공동주관한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시상식이 12일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있었다.

올해 황산벌청년문학상 다섯번째 수상작가는 구디 얀다르크를  쓴  창업. IT전문가인 염기원 씨로,  5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 문학상은  미래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재능있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권위있는 공모전으로  발빠르게 자리를 굳혀 왔다.

현상금도 5천만원이 주어진다. 이것은 국내 여느 유수문학상과 견주어보아도 절대 떨어지지않는다.

이번 문학상에는 모두 장편 103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본심에 오른 3편을 두고 김인숙(소설가), 박범신(소설가), 이기호(소설가,) 류보선(문학평론가) 4명의 심사위원들이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염기원 씨의 '구디 얀다르크'를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구디 얀다르크''는 구로 디지털단지를 배경으로  한  한국 IT 산업의 흥망성쇠와  불안정한  IT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김인숙 심사위원장은 "포스트 자본주의 시대에서 정보기술정보재를  매개로 이뤄지는 비물질 노동에 요구되는 윤리성과 정치성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공모한 황산벌청년문학상은 비록 연륜은 짧지만 제 1회 이동효 씨 《노래는 누가 듣는가》를 시작으로  조남주 씨 《고마네치를 위하여》, 박 영씨 《위안의 서》, 강태식 《리의 별》등 쟁쟁한 작가들을  배출했다. 

주최,주관 대표 심사위원 수상자와 함께
주최,주관 대표 심사위원 수상자와 함께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심사평

'황산벌청년문학상 다웠다’. 다른 것에 대한 말이 아니다. 올해, 그러니까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에 관한 이야기다. 이미 이동효, 조남주, 박영, 강태식이라는 쟁쟁한 작가들을 수상자로 배출한 까닭일까, 올해도 황산벌청년문학상은 역량 있는 신예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연장이었다. 우리 모두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또 다른 실재들이 임리했고, 임박한 파국 앞에서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최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절박했다. 한마디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이미 어디에 와 있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성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느 막다른 지점으로 향할 것인지에 대한 예리한 응시들이 눈을 찔렀다. 해서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듯하다. ‘황산벌청년문학상은 어느덧 한국문학 전미래의 전시장으로 자리했으며, 올해 역시 미리 보는 한국문학의 미래였다고.
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본심 경연 무대에 오른 작품은 모두 세 편이었다. 최지운 씨의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 홍주화 씨의 16번지, 염기원 씨의 구디 얀다르크. 이 세 편을 놓고 이루어진 올해의 심사는 말 그대로 난산이었다. 세 편 모두 전혀 다른 개성으로 단단하게 무장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영토에서 일가를 이루었다 할 정도로 밀도가 높아서 좀처럼 합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톤이 높지는 않았지만 각이 선 토론이 오랫동안 이어졌고 오랜 토론으로 모두가 지쳐갈 무렵 겨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하지만 난산 끝에 당선작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랜 토론 끝에 어렵게 합의에 이른 탓에, 나머지 두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가 한참 이어지기도 했다. 대장정이었다.
먼저 최지운 씨의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은 경쾌한 소설이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서른 개의 미니픽션을 피카레스크 혹은 모자이크식으로 누벼낸 착상이 우선 발랄했거니와 동시에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자신 앞에 놓인 거대한 난관들을 이겨내고 터벅터벅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도 활달했다. 그렇다고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이 사회의 상층부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고 미리 짐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쓰잘머리 없는존재들, 곧 우리 사회에서 쓸모없는 실존으로 격하된 존재들이다. 한마디로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은 요즘 유행하는 용어를 빌자면, ‘루저’ ‘잉여’ ‘흙수저들에 관한 이야기이고,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21세기 현존재들의 전형적인 실존 형식인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즉 불안정한 고용·노동 상황에 놓인 비정규직·파견직·실업자들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은 특이하게도 내내 경쾌함을 유지하는 바, 이는 바로 내일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미광 한 줄기에도 희망의 끈을 발견하는 등장인물들의, 종국적으로는 작가의 낙관주의적 태도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들은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러나 어떻게라도 웃으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바, 이는 이 작가의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 서른 개의 에피소드가 지나치게 소품적인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그렇다면 에피소드들 사이의 연결이 보다 절묘해야 했을 것이나 그렇지 못한 점은 불만이었다. 거기에 덧붙여 세상을 바라보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적 태도도 이 소설의 장처라 할 만한 아이러니의 밀도를 떨어뜨리고 있어 아쉬웠다. 그 어떤 극한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은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최후의 가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 어떤 희망이라도 희망과 절망의 역리적 관계(테리 이글턴) 속에서 찾아지는 것일 때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으로써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자면 서른 개의 쓰잘머리 없는 이야기우리가 다가가는 지옥에 대한 냉정한 응시가 조금 더 날카로웠고 그 안에서 일말의 희망을 발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는 소설이었다.
홍주화 씨의 16번지는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소설 문법에 충실한, 그러면서도 그 안에 날 것이어서 매혹적인 실재들을 외삽시킨 소설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특출할 것이 없는 작품에 대한 의례적인 평가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16번지가 따르고 있는 소설 문법이 성장소설의 형식임을 감안한다면 사정이 좀 다르다. 성장소설이란 아마도 이제까지 소설 형식 중 가장 많이 반복된 형식이며, 그래서 소설이라는 장르를 현재의 위상에 이르게 한 가장 문제적인 형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가장 많이 시도되지만 그 안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기가 제일 힘든 형식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켜켜이 쌓여 있는 성장소설의 역사 때문에 새로 쓰인 성장소설이 전통적인 소설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거기에 매혹적인 실재를 외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데 16번지는 그 힘겨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다. 16번지의 잠재성의 핵심은 신성한 디테일이다. 16번지는 제목에서 암시받을 수 있듯 압축적인 근대와 신자유주의로 명명할 수 있는 한국적 근대화의 주변부의 삶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복원하고 기록한다. 특히 16번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형상과 그들 사이의 애증의 관계는 생동 그 자체이고 핍진 그 자체이다. 신성한 디테일혹은 디테일의 신성함을 통해 16번지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한국적 근대화의 이면, 그늘 혹은 실재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거니와 이것이야말로 16번지의 득의의 영역이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많았다. 오히려 잠재성이 무궁무진했던 만큼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표현이 보다 적절한 표현이리라. 무엇보다 현재에서 과거로 되돌아가는 회상의 계기가 지나치게 작위적이었고 기계적이라는 느낌이었다. 분명 이 작위성과 연관된 문제일 터인데, 그 때문인지 회상된 과거의 경험과 현재 생활의 묘사 사이를 이어주는 역사철학적 맥락이 분명치 않았다. 해서 그 힘겨웠지만 인간미가 넘쳤던 그 옛날과 황폐하기 짝이 없는 오늘날을 놀라울 정도로 생동감 있게 비교하고 있지만 그러한 비교, 대조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바, 그러니까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역사철학을 읽어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작품 전체가 신성한 디테일의 전시장에서 한국적 근대화의 의미 있는 미학적 성찰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말았다. 많이 아쉬웠다.
논의 끝에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구디 얀다르크는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소설이었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는 구디 얀다르크의 도발성은 크게 두 가지 지점에서 발원한다. 하나는 구디 얀다르크가 주요 무대로 설정하고 있는 구로 디지털 단지로 표상되는 장소성. 구디 얀다르크는 구로 디지털 단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를 통해 말로는 실리콘밸리를 얘기하고 스티브잡스를 얘기하면서 20세기에 머물러 있는한국문학을 비판적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운다. 그렇다. 구디 얀다르크는 오늘날 21세기의 변화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구디 얀다르크는 오늘날이야말로 인지 자본주의 혹은 포스트 자본주의 시대임을 선언하고 한 사물을 인간을 위한 물질로 전화시키는 이전의 물질 노동이 아닌 정보기술정보재들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비물질 노동이 오늘날 현대인의 삶의 중핵임을 분명히 한다. 구디 얀다르크를 도발적인 소설로 칭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비물질 노동 시대에 요청되는 윤리성 혹은 정치성에 대한 집요한 탐색이다. 구디 얀다르크는 오늘날은 비물질 노동 시대이고 그러므로 노동자의 존재방식 또한 프레카리아트적 불안정 고용의 형태로 바뀌는 만큼 그 안에서 인간적인 존엄을 유지하거나 그것을 넘어선 탈-존의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윤리성과 정치성을 발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구디 얀다르크는 잔 다르크를 불러오거니와 이 현대판 잔 다르크를 통해 하위주체들끼리의 이해관계를 넘어선 연대와 오히려 고난 속에서 확고해지는 승리자의 표정을 우리 시대의 윤리 혹은 정치성으로 내세운다. 이상의 서술에서 짐작할 수 있듯 구디 얀다르크는 그러나 도발적인 작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분명한 한계 또한 같이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묘사와 서사, 인물의 행동과 내면 사이의 유기적 연관성이 미약하다. 소설 전체가 서사 중심이고 행동 중심이다. 그 때문에 구디 얀다르크에서는 거의 쉴 새 없이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계기로 각 인물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데,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행동이 그 인물에게 어떤 변화를 주어 그것이 이후 또 다른 선택 지점에서 어떤 계기로 작용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내면 묘사를 읽어내기 힘들다. 아마도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앞서서, 그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학적으로 승화시켜주는 과정의 총체성이나 디테일의 충실성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옅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구디 얀다르크는 무궁무진한 잠재성과 너무 손쉽게 눈에 띄는 한계를 동시에 지닌 소설이다. 이런 한계 때문에 많이 망설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구디 얀다르크에는 이전의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혁신적인 무엇이 있고, 그리고 그것은 이 소설의 정제되지 않은 많은 부분들을 덮고 남을 정도로 압도적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어떤 작품의 잠재성은 모든 것을 고루 갖추었다고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단 하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만약 그것이 문학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더욱더 그 의미를 인정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구디 얀다르크는 우리 문학사에 너무 늦게 도착한 21세기형 노동소설이기도 하고, 이미 우리 앞에 도래해 있는 포스트 자본주의적 징후를 비로소 소설화했을 뿐만 아니라 그 포스트 자본주의적 지옥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동시에 모색한 전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매년 모든 투고자와 당선자의 정진을 기대해본다,는 말로 심사평을 마감해왔다. 한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절실하다. 그래서 한 번 더 반복해본다. 모든 투고자와 특히 당선자의 정진을 기대해본다.

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심사위원

김인숙(소설가, 심사위원장), 이기호(소설가), 류보선(문학평론가, 대표집필)

황명선 논산시장으로 부터 수상 상패를 받고 기념 촬영한 모습
황명선 논산시장으로 부터 수상 상패를 받고 기념 촬영한 모습

 ▲수상소감

황산벌청년문학상을 만드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문학상을 주최한 논산시와 황명선 시장님은 사람이 중심인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풍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주관사인 경향신문은 지면을 통해 문학상과 작가에 관한 좋은 기사를 실어주셨고, 도서출판 은행나무는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 출간해주셨습니다. 글의 모난 부분을 다듬어 덜 부끄러운 소설로 세상에 나오도록 도와주신 편집자의 수고도 있었습니다.

김인숙 소설가를 비롯한 네 분의 심사위원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장단점이 명확한 글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때는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 삶의 편력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글을 쓰겠으며 작가의식이 무뎌지지 않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깨어 있겠습니다.

사이안의 이야기는 그녀와 비슷한 아픔을 가진 분들에게 드리는 저의 작은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상을 통해 소설가로서 스스로 의심하고 좌절했던 시간에 대한 작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더 좋은 글을 쓰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곧 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염기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랜 기간 IT 업계에서 일하다가 2014 , 소설을 쓰기 위해 스타트업을 정리했다. 2014 1 융합스토리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15 minutes〉로 최우수상을, 2015 단편소설 〈지옥에 사는 남자〉로 《문학의 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일산에서 소설을 쓰며 강의와 컨설팅을 한다. 2019 《구디 얀다르크》로 5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 엄기원 作 '구디 얀다르크'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 엄기원 作 '구디 얀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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