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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여자프로농구에 외국인선수 제도 부활

  • 농구
  • 입력 2012.08.27 17:41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여자프로농구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부활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최경환(57·박근혜 대통령후보자비서실 비서실장) 총재는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시적으로라도 외국인선수 제도를 이용해 선수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999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다. 당시 중국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002년 겨울리그부터 전 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계약제로 바뀌면서 외국인선수들이 코트를 휘저었다. 여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제도는 2007년 겨울리그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하지만 이후 안산 신한은행의 독주가 계속되고 경기력이 저하되면서 외국인선수 제도를 부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외국인선수 제도는 2012~2013시즌 4라운드부터 부활할 전망이다.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여자프로농구를 재미있게 만들겠다"고 선언한 최 총재는 "선수수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시적으로라도 외국인선수 제도를 시행해 선수 보강을 이뤄야 한다. 그래야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다"며 "이런 면에서 적극 검토 중이다"고 강조했다.

최 총재는 "외국인선수 제도는 시행을 했다가 여러 부작용이 있어서 중단이 된 상황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인선수 연봉이 지나치게 고액이 돼 국내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제한을 가하는 방법을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각 구단이 외국인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총재는 2012~2013시즌 내에 이를 시행할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따를 것이다. 신세계를 인수하는 하나금융그룹이 동의해주면 4라운드 쯤에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재는 여자농구 저변을 확대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컵대회 시행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실업팀, 대학팀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 가운데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컵대회를 하면 여자농구의 붐 조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컵대회를 한·중·일이나 동남아시아리그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재가 임기 기간 동안 이루겠다고 선언한 또 다른 목표 가운데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이 있다.

최 총재는 "여자농구는 국내대회 성적에만 관심이 많을 뿐 국가대표 차출에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 각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차출에 협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 등을 강구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선수로서 큰 보람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경우 리그 일정도 그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총재는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규정도 손질할 뜻을 내비쳤다. 최 총재는 "프로농구 경기 규정이 국제 규정과 달라 문제가 있다. 기술위원회 협의를 거쳐 규정을 수정해 국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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