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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일까지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 M2프로젝트룸서
작가와 함께 그림그리기 체험도 가져(13,20,27,28일 4일간)

'이응노미술관' 손민광작가展-다양한 관점에서의 시각적 언어 해석 “Various points of view”

  • 대전
  • 입력 2019.07.02 13:31
  • 수정 2019.07.05 15:35

[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이응노미술관 아트랩대전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지난달 이지혜 작가 이어 이번에는 손민광 청년작가전이 11일부터 말일까지 대전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 M2프로젝트룸에서 열린다. 그는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과거 이응노의 생가에서 전시경험을 가지고 있고, 개인전을 비롯한 그룹전과 기획전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비엔날레에 참여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재목이다.

그는 한국사회의 부패와 비리, 부정의 모습에 당당한 시선을 보내며 예술가의 입장에서 현실을 오롯이 자신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같은 물체를 보더라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거나 같은 사람이 한 물체에서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며 다양한 해석을 하는 것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그가 바라보고 온전히 자신의 주관적인 해석에 의한 현실사회의 표현들이 반영되어 있다.

한정된 색채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의 보색관계로 얼굴 형태나 빛깔의 간결한 표현들이 변화 있게 화면을 구성한다. 특히, 원색의 대담하고 강렬한 개성적인 표현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붉은 색과 대조되는 청색조의 채색된 면 분할이 화면의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작품의 명제와 관련 있어 보인다. <전 국민의 정의 실현의 결실을 가져온 헌법 재판관>의 작품이나 <애국심 투철한 독립운동가3>과 같은 작품을 보면 화면의 전체적인 구성과 면 분할이 단조롭고 평온한 듯 차분한 색채배치가 인상적이다. 반면에 <자식 잃은 타들어가는 가슴의 아버지>와 같은 작품은 보면 거칠어 보이는 붓의 놀림을 곳곳에 배치하여 장식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작가의 무의식 속에 작가가 바라보는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다.

이번 손민광 작가전은 신예 작가로서 작품 활동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돋보여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 젊은 작가에게 있어 그 첫 개인전이 되는 전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응노미술관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흡족함을 내비췄다.

비교적 좁은 신수장고 프로젝트룸에서 손민광작가가 어떤 작품으로 대전 시민들을 놀라게 할 것인지 주목된다.

게다가 전시 기간 중 13, 20, 27, 28일은 작가가 전시장에 직접 상주하여 작가와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이응노미술관 청년작가 전시프로젝트는 전시장에 작가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람객이 전시작품을 관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창작물을 선보여 그 어느 해보다 대전 시민들에게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는 청년 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는 만큼 이응노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아트랩 대전을 통해 지역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수도권 못지않은 많은 예술지원사업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돼 미래 대전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해 본다.

'전국민의 정의실현의 결실을 가져온 헌법 재판관' 90.9X72.2cm Acrylic on canvas 2019
'전국민의 정의실현의 결실을 가져온 헌법 재판관' 90.9X72.2cm Acrylic on canvas 2019
'자식 잃은 타들어가는 가슴의 아버지' 90.9X72.2.센치 Acrylic on canvas 2019
'자식 잃은 타들어가는 가슴의 아버지' 90.9X72.2.센치 Acrylic on canvas 2019
'정이 깃든 상자들 가변설치' Mixed media 2019
'정이 깃든 상자들 가변설치' Mixed media 2019
'행복과 불안이 공존하는 자아' 34.8X27.3cm Acrylic on canvas 2019.jpg
'행복과 불안이 공존하는 자아' 34.8X27.3cm Acrylic on canvas 2019.jpg
'손민광 사람.장소홍성에서 고성까지 가변설치' Mixed media 2018
'손민광 사람.장소홍성에서 고성까지 가변설치' Mixed medi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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