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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배우 김인권의 첫 사극

  • 영화
  • 입력 2012.08.14 07:47
   
 

[스타트뉴스] = 올 가을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인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1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구중궁궐의 문을 살짝 열어보였다.

암살과 모반의 위협에 놓인 임금 '광해'가 자신을 똑닮은 천민 '하선'을 가짜 왕으로 내세운 15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첫 사극에서 광해와 하선을 1인 2역하는 월드스타 이병헌(42), 광해와 하선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 심지 굳은 여인 '중전'을 맡은 청초단아 한효주(25), 하선을 내세워 조선을 개혁하려는 이상주의자 '허균'으로 분하는 움직이는 카리스마 류승룡(42) 등이 포진한 이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가짜 왕 하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광해의 호위무사 '도 부장'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영화배우 김인권(34)이다.

그가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2009), 코미디 '방가?방가!'(2010), 코믹 액션 '퀵'(2011)에서 포복절도 슬랩스틱 코믹 연기를 펼칠 때 대중은 그를 그저 정말 웃기는 코미디 배우 중 하나로만 여겼다.

그러나 전쟁 휴먼 블록버스터 '마이웨이'(2011)는 그를 향하는 대중의 시선을 뒤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짝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채 끙끙 앓는 순진무구한 청년 '종대'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면서 악마적 본성을 드러내며 '안똔'으로 돌변했을 때 관객들은 그 처절한 광기에 전율하면서도 결코 눈을 떼지 못했다.

배우를 두고 왜 '천의 얼굴'이라고 말하는가를 여실히 증명해보인 김인권이었기에 그가 등장하는 '광해'에 더욱 큰 기대를 걸게 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인권은 겸손하기만 하다. "첫 사극이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뿐이다.

   
 

김인권은 "사극을 한다는 것은 정해진 연기 패턴을 따라야 하는 것이어서 지금까지 해온 연기와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서 "게다가 나는 호위무사였다. 추창민 감독에게 왜 나를 캐스팅했는지 지금도 물어보고 있다. 내가 봐도 미스 캐스팅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이병헌, 류승룡 선배들이 연기력, 경력, 배우의 격으로 나보다 월등하니 마음 놓고 할 수 있었다"고 자신을 한껏 낮췄다

하지만 역시 김인권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호위무사를 만들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할 때 그가 해석해낸 새로운 왕의 호위무사에의 기대감은 그의 뜻과 상관 없이 부풀어만 갔다.

특히 호위무사인 만큼 필수일 수 밖에 없는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펼치면서 눈가는 물론 온 몸 곳곳 입을 수 밖에 없었던 크고 작은 부상에 관해 털어놓을 때 그는 어째서 자신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영화 '아저씨'의 박정률 무술 감독으로부터 3개월 동안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도 여기저기 많이 찢어졌다. 더 열심히 연습을 했어야 다치지 않았을텐데 아마도 연습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리얼라이즈 픽쳐스 제작, CJ 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올 추석 연휴(9월29일~10월1일)를 겨냥해 9월 말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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