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람사르총회 사상 최초로 본회의장에서 상영돼 각국 대표들의 극찬을 받은 생태문명다큐멘터리 '위대한 비행'이 극장에서 상영된다.

부산경남 민영방송인 KNN은 영화 배급사인 롯데시네마와 7일 부산 연제구 KNN 대회의실에서 '위대한 비행'의 극장 개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화용 재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체결에 따라 '위대한 비행'은 영화로 재편집돼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인 뒤 올 10월 중순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송광익 롯데시네마 대표는 "큰뒷부리도요의 위대한 비행은 탁월한 영상과 감동적 스토리가 잘 어울어진 작품"이라며 "이를 구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인적, 물적 지원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 개봉과 함께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끼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KNN부사장은 "위대한 비행은 공적인 기능과 상업성을 두루 겸비해 영화로 재탄생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영화 개봉과 함께 향후 지구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가 지원하고 KNN이 기획 제작한 '위대한 비행'은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도요새 등 조류의 이동과 인류 문명성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5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3년 간 제작, 6개월 간 후반작업이 진행됐다.

이 작품은 람사르총회 사상 최초로 제11차 루마니아 총회 본회의장에서 상영돼 각국 대표들의 호평을 받았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 수상에 이어 올해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