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 = 김윤석(44) 김혜수(42) 이정재(38) 전지현(31) 김수현(23) 등이 출연한 범죄 블록버스터 '도둑들'이 '타짜'(2006)의 흥행성적을 뛰어넘었다. 두 영화 모두 최동훈(41) 감독이 연출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3~5일 1092개관에서 1만6017번 상영되며 200만9303명을 모았다. 지난달 25일 개봉 후 12일 만에 688만4226명이 봤다. '타짜'의 684만 명을 넘어섰다.

'도둑들'은 개봉 13일째인 6일 '어벤져스'(706만2081명)마저 뛰어넘을 전망이다.

순제작비 110억원을 포함, 140억원을 들인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50만명이다.

크리스천 베일(38) 앤 해서웨이(30) 톰 하디(35) 조셉 고든 래빗(31)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는 630개관에서 6804번 상영돼 61만7132명을 앉혔다. 누적관객 552만4903명으로 '도둑들'과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났다.

여름방학을 맞아 만화영화도 강세를 보였다. 가수 아이유(19)와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22)이 더빙한 '새미의 어드벤처2'(감독 벤 스타센)는 486개관에서 4492번 상영돼 35만9353명(누적관객 55만94명)을 기록했다. 아쿠아리움에 갇힌 바다거북 '새미'와 '레이'를 구하러 들어온 '리키'와 '엘라'의 모험담이다.

8일 개봉을 앞두고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연 코믹 사극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는 160개관에서 552번 상영되며 5만6252명(누적관객 8만4123명)으로 5위에 올랐다. '도둑들'과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