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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둑들' 앞에서 런던올림픽도 장벽 되지 못해..

기자명 유미나
  • 영화
  • 입력 2012.08.02 19:24

 
[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김윤석(44) 김혜수(42) 이정재(38) 전지현(31) 김수현(23)의 떼도둑질 앞에서는 할리우드 흥행대작도, 런던올림픽도 장벽이 되지 못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1일 하루 1026개관에서 5046회 상영되며 50만6671명을 모아 1위를 지켰다. 7월25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436만5078명으로 개봉 8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3일만에 100만 명, 4일만에 200만 명, 6일만에 300만 명 등으로 이어져온 경이로운 흥행 행진이다. 8일만의 400만 관객 달성은 한국 SF블록버스터 '괴물'(2006),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 등과 타이기록인 동시에 올해 국내외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배급사 쇼박스 최근하 홍보과장은 "역대 흥행작들과 목표 도달에 소요된 시간은 똑같다고 해도 실제 관객 수에서는 그 작품들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극장에 여전히 버티고 있고, 런던올림픽에 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우리도 기대해 온 성적이면서도 새삼 놀라고 있다"고 반겼다.

2일 오후 2시 현재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도둑들'은 46.6%로 1위다. 유일한 경쟁작인 크리스천 베일(38) 앤 해서웨이(30) 톰 하디(35) 조셉 고든 래빗(31)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31.5%로 2위에 그치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도둑들'은 3일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도둑들'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7월19일 개봉 이래 1일까지 누적 관객 474만8993명을 달성해 '도둑들'과 비슷한 시기에 500만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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