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음주단속에 걸린 충남 논산시청 공무원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논산시청 공무원 A씨(50)가 29일 오후 7시30분께 계룡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발견한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음주단속에 걸리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며, 최근 다시 음주단속에 걸리자 이를 비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터지자 논산시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은 최근 들어 '윤창호법’ 등 정부에서 음주운전 근절에 나선 상황에서 공직자가 음주운전을 수차례 했다는 사실에 놀라는 모습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논산시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강조해왔던 공직기강확립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