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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유통·투약 집중 단속 기간 중 43명 검거

대전서 필로폰 마약사범 대거 검거

  • 사회
  • 입력 2019.05.30 16:40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SNS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상습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은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 집중 단속 기간(2월 25일∼5월 24일) 중 마약사범 43명을 검거해 모두 7명을 구속했다. 압수품은 필로폰 약 22.01g으로, 734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월 A 씨와 함께 SNS를 통해 필로폰을 수차례 구매해 클럽에서 알게 된 공범들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대전 한 클럽 전 대표 B 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의 투약 장소는 모텔, 여인숙, 자기 집 등으로 알려졌고, 판매자들은 빌라 난간 등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미리 갖다놔 구매자와 판매자의 얼굴을 서로 볼 수 없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지난해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카페 업주인 C 씨에게 2회에 걸쳐 필로폰 1.4g을 70만 원에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서울지역 필로폰 판매 사범 D 씨 등 3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대전경찰청 박승호 마약수사대는 "최근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연예인과 사회 부유층은 물론 일반 여성들의 마약 투약사건이 잇달아 터져 불안감이 더욱 큰 만큼 마약근절을 위해 판매책뿐만 아니라 단순 투약자까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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