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대전흥사단(지부장 백상열)이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초청 작가전을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대전갤러리에서 연다.
흥사단 본부 및 전국 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작가전에서는 서예, 문인화, 서양화, 한국화, 서각, 공예, 민화, 불화 등 미술 분야와 사진 분야에 걸쳐 80여명의 작가가 기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서예부문에서는 조종국, 강중래, 김동연, 정태희, 지용락 작가 등 유명 화가 45명이 참가한다. 서양화에서는 김상태, 나진기, 류환 작가 등 8명이, 문인화에서는 곽영수, 김순득, 박진현, 태선희 작가 등 10명이 작품을 기증했다.
아울러 한국화에는 신철균, 이인금 홍성규, 최서야 작가 등 4명이, 사진에선 김원식, 김이섭, 김창규, 정재춘, 조성철 작가 등 9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서각에선 강창식, 이일기 작가 등 2명이 나섰고, 공예(안광우), 민화(오우영), 불화(김종우) 등에선 각기 1명씩 참가한다.
대전 흥사단은 작품 구매시 구매자 이름을 동판에 새겨 참여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열 흥사단 대전지부장은 “민족운동 및 시민운동단체인 흥사단의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라고 본다”면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이번 작가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작가전의 도록에 실린 축사를 통해 “이번 작가전은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인재양성과 나눔문화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도산(안창호)의 통합과 소통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는 흥사단에서 희망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대전흥사단은 사회봉사 공익사업과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청소년 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통하여 더욱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지니고 훌륭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교육가족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기증전은 도산이 강조한 ‘교육과 경제를 통한 실력양성’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감하며 나눌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흥사단의 무궁한 발전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은 “이번 작가전에 소중한 작품을 기꺼이 기증한 작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작가전을 찾아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는,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청소년에게는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좌우명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초청 작가 기증전이 많은 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과의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흥사단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5월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다. 흥사단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 동안 민족운동 및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대전흥사단은 1966년 창립된 이래 50여 년간 고등학생 및 대학생 청년 아카데미 조직을 통해 자아 인격 수련과 함께 사회 민주화 등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