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스승의 날의 풍속도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바뀌고 있다. 대전대학교는 각 학과별 ‘영상‘과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승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다.
15일 대전대학교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각 학과별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실시되며, 영상편지부터 체육대회까지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이 대학 영양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편지’와 함께 ‘단체합창’과 ‘롤링페이퍼’ 등 진정성 있는 자세로 행사를 운영하는 등 학생과 스승 모두에게 감동의 시간을 안겨줬다.
식품영양학과 관계자는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이번 동영상 시청으로 학생과 교수님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색다른 행사가 준비된 학과도 있다. 한의학과에서는 오는 16일 스승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수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한의학과에서는 이번 체육대회가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의학과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한의과대학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각 학과에서는 편지낭독을 비롯해 학생들이 종이로 직접 접은 카네이션을 준비하는 등 ‘스승의 날’의 의미와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충남대 교수들도 스승의 날을 맞아 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해 음악을 선물했다. 충남대학교 교수합창단은 이날 낮 12시, 중앙도서관 1층 카페 99번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4회 신입생 환영 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영석 교수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Think of me(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살짝 옵서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OST)’, ‘아리랑’, ‘Nella fantasia’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 이어오고 있는 신입생 환영 음악회는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한편, 교수와 학생간의 거리를 좁히고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충남대 신입생은 물론 지역민들도 함께 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5년 3월 창단돼 30여명의 교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동안 개교기념식, 학위수여식 등 학내 행사뿐만 아니라 충남대병원 환자 위문 연주회 등의 활동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